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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려항공 '평양-다롄' 전세기 운항 재개…"여행수요 증가"

北 고려항공 '평양-다롄' 전세기 운항 재개…"여행수요 증가"
북한 고려항공이 '평양-다롄 노선' 전세기 운항을 9개월 만에 재개했습니다.

중국 항공업계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지난 19일부터 주 2회 평양과 다롄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고려항공은 지난해 9월 13일부터 한 달여간 평양-다롄 노선을 운항한 바 있습니다.

이 노선의 항공 요금은 편도 1천459위안, 우리 돈 약 25만원이고, 왕복 2천821위안, 우리 돈 약 48만3천원으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0시35분 평양에서 출발합니다.

고려항공의 전세기 운항 재개는 최근 북중관계가 밀착하면서 활기를 띠는 북한 여행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항공은 이 노선에 가장 최근에 구매한 안토노프 An-148 기를 배치했습니다.

An-148기는 중단 거리 기종으로 탑승 가능 승객 수는 60명에서 80명입니다.

평양-다롄 노선이 운항을 재개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잇는 항공 노선은 모두 4개로 늘었습니다.

고려항공은 현재 베이징, 상하이, 선양 노선에 각각 주 5회, 3회, 2회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 주석 방북 이후 북중 간 정치, 외교, 사법,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국인의 북한 여행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한다면 이전에 논의됐던 평양-청두, 평양-시안 노선도 전세기 운항을 재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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