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해 작전 수역 배치에 앞서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잠수함을 돌아보며 함의 작전전술적 제원과 무기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건조된 잠수함은 동해 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작전 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 규모나 건조 시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22일)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이 21일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했다고 보도해 함경남도 지역의 신포 조선소를 찾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잠수함의 기이한 정확 속에서도 당의 군사전략적 기도를 원만히 관철할 수 있게 설계되고 건조된 데 대해 큰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동서가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잠수함의 작전능력은 국가방위력의 중요한 구성부문으로 된다"며 "잠수함을 비롯한 해군 무장장비 개발에 큰 힘을 넣어 국가방위력을 계속 믿음직하게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잠수함의 활용과 수중작전, 국방과학 및 잠수함 공업 부문의 당면 임무와 전략적 과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