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는 사죄하라" 日 영사관 기습 시위…7명 전원 석방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작성 2019.07.23 07:24 수정 2019.07.23 08: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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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는 어제(22일) 대학생들이 일본 영사관에 들어가 기습 점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규탄을 외치던 학생들은 10분 만에 모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일본영사관 안에서 대학생들이 황급히 후문 쪽 담장으로 뛰어갑니다.

담장 밖에는 부산지역 30개 시민사회 단체가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은 준비해 간 '주권침탈 아베타도'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담장 밖으로 걸려고 했지만 담장이 너무 높아 실패했습니다.

곧이어 경찰이 투입됐고 학생들이 연행되기 시작합니다.

대학생들의 기습 시위는 10여 분 동안 진행됐지만 출동한 경찰에 모두 연행됐습니다.

대학생들은 연행 과정에서도 아베 사죄를 외치며 저항하다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양준혁/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회원 : 아베는 사죄하라. 일본의 경제보복 규탄한다. 그리고 일본의 재침략 규탄한다. 이 3가지 구호를 외치면서 저항했습니다.]

시위는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소속 대학생들이 독자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대학생들이 각자 신분증을 출입증으로 바꿔 영사관 안의 도서관에 들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학생 등 7명을 조사한 후 어젯밤 전원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