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日 외교안보 인사 회동…한일 관계 악화 우려 표명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작성 2019.07.23 07:16 수정 2019.07.23 08: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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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격화되고 있는 한일 갈등 상황 속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어제(22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일본에서 한일관계의 급격한 악화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을 방문한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어제 총리관저에서 일본 측 카운터파트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을 만났습니다.

이어서 오후에는 고노 외무상과 이와야 방위상을 면담했습니다.

[볼턴/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어느 때보다 많은 외적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동맹 강화를 위한 미일 양국의 노력은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만난 일본 정부 인사의 면면을 볼 때, 방일의 가장 큰 목적은 일단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협조 요청으로 보입니다.

한일 관계 현안은 주로 고노 외상과의 면담에서 다뤄졌습니다.

고노 외상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수출 규제 등 일본이 취한 조치에 대해 설명을 했고, 볼턴 보좌관은 한일관계의 급격한 악화에 우려를 표명하는 원론적인 반응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오늘 낮 도쿄를 떠나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우리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