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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원유거래 中 업체 제재…돈 가는 것 용납 못 해"

폼페이오 "이란 원유거래 中 업체 제재…돈 가는 것 용납 못 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산 원유 거래 제제를 위반한 혐의로 중국의 국영 에너지업체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해외 참전용사 행사에 참석해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의 일환으로 중국의 에너지 업체인 주하이전룽과 회사 최고 경영자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업체가 이란 원유를 받아들임으로서 미국 법을 위반했다"며, "더 많은 돈이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에게 흘러가서 미군과 선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제재를 가했다고 밝힌 주하이전룽은 중국 국영 난광그룹의 자회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주로 이란산 석유 구매를 전문으로 하는 주하이전룽이 2012년 당시에도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이란과의 거래로 제재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이란산 원유 1천200만 톤을 수입했으며, 일부 원유는 중국 세관을 거치지 않고 보세 창고에 보관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영 에너지 업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한 상황에서 나온 만큼 향후 중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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