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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국경에 난민 차단 군병력 배치

슬로베니아가 2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와 접한 국경 지대에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추가로 군 병력을 배치했다고 dap통신이 현지 STA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코페르 지역에 투입된 35명의 군 병력은 크로아티아에서 넘어오는 난민들을 막는 이 지역 경찰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dpa통신은 새로 투입된 병력이 장갑차로 무장하고 최첨단 감시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얀 세렉 슬로베니아 총리는 이달 초 크로아티아 국경 지대를 방문한 뒤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그동안 국경을 넘어오는 난민들을 막는 업무를 경찰이 맡아왔으나 최근 들어 군 병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크로아티아와 접한 국경에는 몇 군데 장벽도 설치됐다.

이른바 발칸 루트에서 전통적인 난민의 이동 경로는 그리스에서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헝가리를 거쳐 중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이었지만 이 루트가 봉쇄되면서 최근에는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루트로 난민 유입이 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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