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허가 없이 활주로 진입…日 "징계 예정"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작성 2019.07.22 21:02 수정 2019.07.22 22:4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일본 공항에서 관제탑 지시를 따르지 않고 활주로에 진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여객기가 착륙허가를 받고 접근하던 중이었습니다. 일본 항공당국은 이번 사안을 중대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오후 1시쯤 승객 143명을 태운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관제관의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했습니다.

당시 공항 관제관은 멈추라고 지시했지만 아시아나 여객기 기장은 이를 따르지 않고 활주로에 들어섰습니다.

해당 활주로에는 곧 다른 일본 여객기가 착륙할 상황이었습니다.

아시아나 여객기가 활주로에 들어서자 일본 여객기는 활주로 3.7km 부근에서 부랴부랴 고도를 높여 피했고 예정보다 20분 정도 뒤에야 착륙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기장이 관제관의 지시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장은 한국 국적이 아닌 외국 국적자"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 일을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준사고로 규정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해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조사관을 일본 국토교통성 조사와 별개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CG : 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