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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밀렵꾼이 '코끼리 상아'를 얻는 잔혹한 방법…누리꾼 '분노'

밀렵꾼에게 희생당한 코끼리 (사진=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Justin Sullivan 제공)
밀렵꾼의 욕심으로 끔찍한 최후를 맞은 코끼리 사진이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사진작가 저스틴 설리번이 찍은 코끼리 사진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밀렵꾼에게 희생당한 코끼리 (사진=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Justin Sullivan 제공)
공개된 사진 속 코끼리는 얼굴에서 코가 분리된 채로 초원에 쓰러져 누워있습니다. 밀렵꾼들이 '상아'를 얻기 위해 이같이 잔인한 사냥을 벌인 겁니다. 저스틴 씨의 사진은 국제 보도사진 경연대회 후보에 올라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스틴 씨는 "코끼리가 매우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도살되어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참상을 알리기 위해 드론까지 띄워 촬영했던 그는 "코끼리가 마지막 순간에 얼마나 고립돼 있었으며, 또 사람들은 이런 상황으로부터 얼마나 단절되어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스틴 씨는 "최근 보츠와나에서 사냥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사람들이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반응을 보인다"면서 "이 사진이 위기에 놓인 동물들에 대한 건설적인 대화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악마가 따로 없다", "동물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러냐", "코끼리에게 정말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코끼리 수가 가장 많은 나라인 보츠와나는 올해 5월 코끼리 사냥 금지 정책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보츠와나 정부는 코끼리 개체 수가 늘어나 사람과 충돌이 잦아져 내린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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