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 컨셉 공개…"역사 흔적 살린다"

KNN 김성기 기자

작성 2019.07.22 18: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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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북항에 있는 양곡 사일로와 크레인 등 부산항의 역사를 간직한 시설물들이 재개발 때도 그대로 활용됩니다.

국제공모를 통해 확정된 북항재개발 컨셉 아이디어를 김성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자성대 부두로 불리는 부산 북항 5부두입니다.

1978년 개장한 국내 최초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자 연간 150만톤의 곡식을 저장할 수 있는 영남권 유일의 양곡 부두가 있습니다.

주변으로는 기능을 다해 폐쇄된 부산진역과 철도 조차장도 있습니다.

부산항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들 시설은 북항 재개발 2단계에 포함돼 2022년부터 재개발에 들어갑니다.

국제공모를 통해 확정된 북항재개발 컨셉 아이디어를 보면 이들 시설물들은 본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창조적으로 활용됩니다.

양곡 사일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크레인은 레이져쇼 등 예술컨텐츠로, 철도 조차장은 철도박물관이 되는 식입니다.

[윤택용/건축사무소 부사장 : 새로운 도시가 개발될 때 그 장소에서 오랜 시간 축적된 흔적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역과 부산진역은 대중교통의 거점으로 활용됩니다.

지하철과 기차, 버스는 물론 수상택시까지 모든 교통수단이 입체적으로 교차하도록 설계됩니다.

또 55보급창 일대에는 스포츠와 컨벤션 등이 결합한 돔 형태 건물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성기/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 이 초안을 자체적으로 기술검토해서 여러가지 대안을 만들 겁니다. 부산시와 협의하고 추진협의 회에서 시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재개발 1, 2단계를 포함한 북항 전체 개발의 마스터플랜은 오는 9월말 나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