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승합차 커브길 전복사고…"4명 사망 · 9명 중경상"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9.07.22 17: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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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오전 강원도 삼척의 한 굽은 도로에서 큰 사고가 났습니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경사지 아래로 굴러서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 네 바퀴가 하늘을 향해 뒤집어진 채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도로와 가드레일 너머 바닥에는 차 유리창에서 튀어나온 탑승자들의 물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일면 '석개재' 인근 지방도에서 승합차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경사지로 전복됐습니다.

승합차에는 내국인 노동자 9명과 외국인 노동자 7명 등 16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삼척소방서 관계자 : 그냥 완전히 전복돼서. 그레이스 차량이. 완전히 이렇게 바퀴가 하늘을 보고 있어서요. 그러니까 차량에 다 깔렸어요, 밑으로. 얼굴이 일그러지고 막 이런 상황이 있으니까….]

3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외국인 3명은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탑승자들은 오늘 새벽 충남 홍성을 출발해 강원도 삼척으로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경북에서 삼척으로 가는 오른쪽 내리막 급경사 구간으로 차량이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승합차에서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정원을 초과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