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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韓 기업인 아파트에 도둑…4억 원어치 털려

베트남 진출 韓 기업인 아파트서 털린 금고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의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금고에서 4억 원이 넘는 귀중품을 털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 35분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 모 아파트에 있는 한국인 51살 A 씨의 집 출입문이 파손된 것을 A 씨의 조카 B 씨가 발견했습니다.

B 씨는 가사도우미가 내부를 청소할 수 있도록 출입문을 열어주려고 현장에 갔었습니다.

B 씨는 곧바로 집안을 살펴본 결과 침실에 있던 철제금고가 뒤집힌 채 바닥이 뚫렸고, 안이 텅 비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노이에 있는 모 업체 대표인 A 씨는 이번달 초부터 개인적인 용무를 처리하려고 한국에 가 있다가 이 같은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금고에 81억 동, 우리돈으로 약 4억 1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고급시계 등 귀금속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침실 캐비닛에 있던 금고를 꺼내 금품을 훔친 것 외에는 집안 내부를 뒤진 흔적이 거의 없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베트남넷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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