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만 3,0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00만 249명을 기록했다.
영화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인공 '기택'을 연기한 송강호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생충'의 천만 돌파는 한국 영화로는 '명량', '극한직업',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등에 이은 역대 19번째이며 '아바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괴물'에 이어 두 번째, 송강호는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됐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