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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서 이웃 주민 폭행하고 흉기 휘두른 30대 입건

엘리베이터 안서 이웃 주민 폭행하고 흉기 휘두른 30대 입건
지적장애가 있는 30대 남성이 이웃 주민들을 흉기로 찌르고 수차례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지적장애 2급인 33살 최 모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씨는 어제(21일) 저녁 8시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 주민 50살 조 모 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하고 38살 민 모 씨의 가슴과 손목 등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아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는 먼저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조씨를 특별한 이유 없이 폭행한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챙겨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다시 엘리베이터에 타 안에 있던 민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현장에 머물러 있던 최씨를 체포했습니다.

최씨는 10여 년 전부터 정신과 관련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는 "범행을 한 건 맞지만 왜 그랬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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