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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고 온 물폭탄 피해…4차선 한복판 '싱크홀'

<앵커>

그런가 하면 태풍 다나스가 남긴 피해는 지난밤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 밑 빗물 관로가 벌어지면서 싱크홀이 생겼고, 태풍이 오기 전 야영을 떠났다가 고립됐던 사람들이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굴착기들이 도로 한가운데 생긴 구멍에서 흙더미를 퍼 올립니다.

어제(21일)저녁 7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지름 1m,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나 차량 피해는 없었습니다.

태풍 다나스로 인한 집중 호우로 많은 양의 빗물이 도로 아래 빗물관으로 흐르면서 관로 사이가 벌어졌고 물이 흘러나와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5시간 동안 2개 차로가 통제됐고, 복구 작업은 자정쯤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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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울산 울주군 한 하천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야영객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66살 이 모 씨 등 4명은 지난 19일 차를 타고 하천을 건너 야영하다 집중 호우로 불어난 수위에 도로가 잠겨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원은 구명보트를 이용해 1시간 만에 구조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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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20분쯤에는 울산 중구 약사고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엔진룸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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