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친일" vs "친일 프레임" 공방…7월 국회도 '안갯속'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19.07.22 07:14 수정 2019.07.22 08: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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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어제(21일) 자유한국당에 '신 친일'이라는 이름표를 붙였고, '친일 프레임'으로 야당 탓만 하느냐며 야당도 가만있지는 않았습니다. 본회의 한 번 못 열고 6월 임시국회가 끝났는데, 7월 국회 전망도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작심한 듯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에 경고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국당이 강대강 대치를 원한다면 민주당도 선택할 수단이 많다면서, 한일전 상황에서 한국당이 백태클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 선수나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그것이야말로 '신(新) 친일'입니다.]

정부 대처를 비판하고 일본 수출 규제 대응책이 포함된 추경 처리에 반대한 걸 겨냥한 겁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일본 통상보복 조치라는 국가 위기마저도 추경 압박을 위해 활용한다며, 야당 탓을 위해 친일 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와 여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이 원내대표가 반일 선동에 기대어 상황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철/바른미래당 대변인 : '반일 선동으로 다 덮을 수 있다'는 손쉬운 전략에 편승한 것이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깝습니다.]

오늘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날 예정이지만, 추경 처리나 북한 목선 국정조사,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 등을 두고 입장차가 여전해 의사 일정 합의는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