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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검은 행진'서 반중정서 표출…中 국가휘장 먹칠

홍콩 '검은 행진'서 반중정서 표출…中 국가휘장 먹칠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시위가 어제(21일) 다시 열렸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처음으로 중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에 몰려가 국가 상징물인 휘장에 먹칠하는 등 강한 반중 감정을 표출했습니다.

이에 중국 중앙정부는 심야에 긴급 성명을 내고 일부 시위대의 이런 행동이 일국양제의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행위라면서 강력한 경고음을 냈습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민주진영 단체들의 연합체인 민간인권전선이 주최하는 송환법 반대 시위는 어제(21일) 오후 3시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공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주최 측은 시위에 43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정부 역시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국가 휘장을 훼손해 국가 주권에 도전한 시위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홍콩 자치정부는 이번 사건을 법에 따라 심각한 방식으로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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