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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한·일 방문길 올랐다…美 중재 역할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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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로 한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이 한일 양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갈등 상황을 풀기 위해 개입할 수 있다고 밝힌 직후여서, 방문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워싱턴을 출발한 볼턴 보좌관은 먼저 일본을 방문한 뒤 오는 23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NSC 대변인은 트위터에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방문을 두고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일 간 문제에 대한 중재 요청을 받았다면서 한일 정상이 원하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만약 한일 양쪽이 원한다면 관여할 것입니다. 일본과 한국 사이에 관여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거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볼턴 보좌관의 연쇄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이뤄져 미국의 중재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 의향을 밝혔지만, 본심이나 진심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전후 배상의 본질에 관계된 한일 갈등의 중재는 쉬운 일이 아니어서 미국의 조기 개입에 회의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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