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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맥주 · 라면 · 과자 매출액 가파르게 감소

일본산 맥주 · 라면 · 과자 매출액 가파르게 감소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을 규제하며 일본 상품 불매 운동 움직임이 갈수록 가속화 하는 가운데, 국내 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본산 맥주와 라면, 과자 등의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1~18일 이마트의 일본 맥주 매출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0.1% 감소했습니다.

일본 맥주 매출 감소율의 경우 이달 첫째 주에는 -24.2%였지만, 둘째 주에는 -33.7%, 셋째 주에는 -36%로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 상반기 전체 수입 맥주 가운데 매출 2위에 올랐던 아사히 맥주는 이달 들어 6위까지 떨어졌고, 기린 맥주도 7위에서 10위로 내려갔습니다.

일본 라면과 소스·조미료, 낫또 등의 매출도 하락했습니다.

이마트에서 지난 1~18일 일본 라면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1.4% 감소했고 일본산 소스와 조미료는 29.7%, 일본산 낫또는 매출이 9.9% 줄었습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18일 일본 맥주의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고, 일본 라면 매출은 26.4%, 낫또는 11.4% 하락했습니다.

매출액 감소 현상은 편의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편의점 CU에서 지난 1∼18일 일본 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0.1%나 급감했습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특히 국산 맥주를 비롯해 일본산을 제외한 다른 수입 맥주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소비자들이 일본 맥주가 아닌 국산이나 다른 나라 맥주를 소비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상품 불매 운동 움직임이 확산하자 마트 업계에서는 맥주를 비롯해 다른 상품으로까지 불매 대상이 확산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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