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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결] 여전히 세찬 바람 · 거센 파도…주요 항만 폐쇄

<앵커>

부산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결항이 잇따르고 있고 주요 항만과 해수욕장이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부산의 태풍 영향 알아봅니다.

정기형 기자, 부산의 정확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 민락수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은 소멸했지만 부산에는 여전히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전에 비해서 바람도 약해졌지만 뒤에 파도를 통해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여전히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후 4시 반 현재 부산 금정구의 누적강수량이 272mm입니다.

북구가 270.5mm, 사상구에 265.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김해국제공항은 한두편씩 운항을 시작했지만 무더기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0일) 새벽부터 현재까지 모두 161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부산항 등 주요 항만도 폐쇄됐는데, 소형선박은 물론 5천t급 이상의 대형 선박도 모두 피항해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경남의 주요 해수욕장은 어제부터 입수가 통제됐습니다.

상습침수지역인 부산 온천천 연안교와 세병교 아래 도로는 새벽부터 현재까지 계속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사상구 수관교가, 수영강의 해운대구 세월교도 여전히 통제 상태입니다.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서구에서는 한 커피점 간판이 승용차로 떨어지는가 하면, 공장의 지붕이 떨어져 나가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 부산 북구에서는 안전가림막이 넘어지려고 해서 조치가 이뤄지는 등 부산 소방에서만 현재까지 100여 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해운대 전통시장에서도 강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부산에는 내일까지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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