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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연결] 비 소강 상태…내일까지 최대 150mm 비

<앵커>

경남 일부 지역에도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거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남 통영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찬범 기자, (네, 통영 동호항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경남 서부권역에 비, 바람 상태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0일) 새벽부터 세차게 내린 비는 낮 1시부터 소강상태입니다.

다만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 끼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정박한 선박이 앞뒤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 제 뒤로 보이실 것입니다.

선원들도 밤사이 선박 안에서 뜬 눈으로 지새우며 태풍 피해를 입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선박을 정비하고 조심스럽게 운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곳 동호항 주변은 저지대 지역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침수가 잦은 곳인데, 남해안은 오늘까지 바닷물 수위가 올라가는 만조기인데, 다행히 통영을 비롯해 경남 해안 지역엔 별다른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태풍 '다나스'가 사라지게 되면서 경남 해안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풍랑 경보는 대부분 '주의보'로 한 단계 낮아졌습니다.

어제부터 거제 269mm, 남해 178mm, 통영 175.4mm 등 많은 양의 비가 경남 서부권역에 꾸준하게 내리다 주춤한 상황이지만, 장마 전선이 남아 있고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수증기가 대량 유입된 만큼 경남 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150mm 정도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경남 지역 배편은 여전히 끊겨 있는데, 남해해양경찰청은 어제 저녁부터 여객선 등 140여 척, 39개 항로 운행을 중단시켰는데, 관련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운항 중단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 사이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경남과 창원 소방 상황실에는 주택 침수 피해와 가로수 쓰러짐 등 79건의 신고가 낮까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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