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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미컬슨·매킬로이 등 컷 탈락…홈스·라우리 공동 선두

우즈·미컬슨·매킬로이 등 컷 탈락…홈스·라우리 공동 선두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자 가운데 두 명이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쳐 합계 6오버파에 머물러 컷 탈락했습니다.

2라운드까지 1오버파를 친 73명이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우즈는 156명 가운데 119위로 부진했습니다.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승수를 15로 늘린 우즈는 이후 PGA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습니다.

US오픈에서만 공동 21위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대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로리 매킬로이는 이날 6타를 줄이며 안간힘을 썼지만 1타가 부족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킬로이는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 1개로 막아 전날 8오버파의 부진을 씻어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컷 기준선에 1타가 모자랐습니다.

매킬로이와 대런 클락이 컷 탈락해 북아일랜드 선수로는 그레임 맥도웰 한 명만 1오버파 공동 58위로 힘겹게 3라운드에 합류했습니다.

이 대회가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것은 1951년 이후 올해가 68년 만입니다.

올해 US오픈 챔피언인 게리 우들랜드도 3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필 미컬슨과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도 2라운드 만에 짐을 쌌습니다.

특히 우즈와 미컬슨이 프로 데뷔 이후 함께 출전한 77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둘 다 컷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J.B 홈즈와 셰인 라우리가 나란히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는 5언더파 공동 8위에 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켑카는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2위 이상 성적을 내면 남자 골프 사상 최초로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웁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2언더파 공동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박상현은 1언더파 공동 32위, 45살 베테랑 황인춘은 1오버파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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