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 육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진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7시까지 총 93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주택 마당 등 19채가 침수피해를 보았으며, 3곳의 도로가 파손돼 임시로 안전조치했습니다.
한때 폭우로 물에 잠겼던 도로 11곳은 복구됐습니다.
또 감귤 비닐하우스 923㎡와 콩 재배농경지 5천319㎡가 침수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제주공항 결항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720/201336364_1280.jpg)
여객선 운항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째 모두 통제됐습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해안선과 공사장, 낙석 위험지역, 계곡 등 위험지역에 안전선을 설치했고 한천과 남수각 등 차량 침수 우려 지역에 차량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안전 조치를 했다"면서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북상한 19일 0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769.5㎜, 윗세오름 728㎜ 등입니다.
또 제주 동부(구좌읍 송당) 306.5㎜, 제주시 산천단 326.5㎜, 제주 남부(태풍센터) 205.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