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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 수호자' 자처한 아베…통상백서로 본 '두 얼굴'

<앵커>

일본은 우리를 향해서는 수출규제, 경제 보복을 하면서 국제 사회를 상대로는 '자유무역', 무역에 장벽을 쌓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흘 전에 나온 일본 통상백서에 위선적인 일본의 두 얼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김범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바로 이번 주에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19 통상백서'입니다.

일본의 무역 정책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보고서인데, 올해 주제가 함부로 무역 가지고 장난치면 모두가 손해 본다, 그러니까 자유무역 하자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물건 하나 만들 때도 각국이 협력을 해서 완성을 해야 하는 국제적인 분업 시대라서 한 나라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나라가 지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집중 공격을 하고 있죠.

또 이렇게 얘기를 이어갑니다. 기업과 국가들이 안정적으로 경제 발전을 하려면 무역이, 수출 수입이 원활하게 돼야 한다, 자꾸 보호 무역한다는 국가들 때문에 걱정인데 이거 국제적으로 협력해서 막자고도 합니다.

요즘 일본은 국제 사회에서 행동도 자유무역 수호자처럼 합니다. G20 때 아베 총리가 그랬고 어제(18일)는 또 G20 일본 대사가 미국 전문가들 불러서 또 이런 연설을 했습니다.

[코지 토미타/G20 일본 대사 : 가장 중요한 점은, 각국 지도자들도 이제는 무역 분쟁이 경제에 진짜로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 그래서 뭔가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는 겁니다.]

저희 SBS 특파원이 그러면 한국에는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 인터뷰를 시도를 했더니 손사래를 치면서 자리를 그냥 떠나버렸습니다.

이미 뉴욕타임스 같은 외신들도 일본이 자유무역을 지키기는커녕 지금 해치고 있다고 지금 비판을 했는데 이 부분이 앞으로 국제 여론전에서 일본의 약한 고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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