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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호르무즈서 이란의 선박 억류에 "즉각 석방하라"

미국 국무부는 이란이 외국 유조선과 선원들을 억류한 것과 관련해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선박들을 계속 괴롭히고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안전한 항행을 방해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불법 행위를 중단하고, 억류된 선원과 선박을 즉시 석방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지난 14일 이란산 석유 연료를 해상 환적 수법으로 밀수하던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원 12명을 법원 명령에 따라 억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유조선은 이란이 조난 신호를 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던 파나마 선적의 리아호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4일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이 이란 유조선에 대해 대(對)시리아 제재를 위반했다며 억류한 지 열흘 뒤 이란의 외국 유조선 억류가 맞물리면서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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