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에서 대표팀의 간판 오상욱 선수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인 오상욱 선수, 결승에서 헝가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2017년 우승자 사트마리에게 의외로 고전했습니다.
경기 초반 7대 2까지 끌려갔고 8대 4로 뒤진 채 작전타임을 맞았는데요, 여기서부터 대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역습 위주의 작전으로 바꿔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15대 13으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상욱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아시아 선수권에 이어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