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방미단, 24일 美로 출국…'日 대응' 초당파 의원 외교 주목

국회 차원의 여야 방미단이 오는 24일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초당적인 의원 외교활동에 나섭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야의원 8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방미단이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국회의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방미단 단장을 맡았고, 민주당 이수혁·박경미, 자유한국당 김세연·최교일, 바른미래당 유의동·이상돈 의원 등이 참여합니다.

방미단은 미국 체류기간 문희상 국회의장의 친서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또 여야 교섭단체 3당이 합의해 준비 중인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결의안을 지참해 미국 측에 전달합니다.

방미단은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26차 한미일 의원회의에도 참석합니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3국 의회 간 친목 채널로 각국 수도인 서울과 워싱턴DC, 도쿄를 돌며 연 2회 회의를 열어 의회 차원의 정치·외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