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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주말 남부지방 관통…중부는 폭염 계속

<앵커>

서울은 찜통더위가 기승인데 남부에는 많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5호 태풍 다나스는 모레(20일) 아침 전남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말이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장맛비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변수는 북상하고 있는 5호 태풍 다나스입니다.

태풍 다나스는 토요일인 모레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 오전에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토요일에는 태풍이 뿌리는 비까지 더해져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앞으로 사흘 동안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한라산에는 7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도에는 50~300mm, 일부 지역에는 500mm 넘게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호남과 영남에는 50~150mm, 충청도는 10~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서울, 경기와 강원지방은 내일까지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동부, 강원영서에는 오전 10시를 기해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태풍이 올라오는 토요일에 10~70mm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제주도 먼바다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제주 해상과 남해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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