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의원은 어제(17일) 파킨슨병 환자 단체인 대한파킨슨병협회에 공식 사과문을 보내 "저의 발언으로 고통받고 계신 파킨슨병 환우 여러분과 가족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파킨슨병협회는 지난달 29일 SBS 취재파일 보도로 문제의 발언이 처음 알려진 뒤 이 의원 측에 공개 사과를 요구해왔습니다.
이 의원은 사과문에서 "제 발언은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 것이지 파킨슨병 환우 여러분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고집해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똥고집을 부리는 파킨슨병 증세를 부리고 있다"고 공개 발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SBS 취재파일 보도에 이어 지난 10일 SBS 8뉴스 보도 이후에도 파킨슨병 환자들의 사과 요구를 받아왔지만 그제까지도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