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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선두' 최정, 또 터졌다!…LG전 이틀 연속 홈런

<앵커>

프로야구에서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 선수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덕분에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SK는 LG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불붙은 최정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1회 노아웃 1, 2루 기회에서 적시타로 첫 득점을 이끌어낸 최정은 3대 2로 추격을 허용한 3회 말, 결정적인 투런포를 폭발했습니다.

원아웃 3루에서 LG 선발 이우찬의 변화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2호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최정은 7회에도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4타점을 기록한 최정의 맹활약 속에 SK가 LG를 8대 2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키움은 시즌 20호 홈런으로 로맥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가 된 샌즈를 앞세워 삼성을 10대 6으로 따돌렸습니다.

박병호는 홈런을 치지는 못했지만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2위 탈환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석민이 투런포, 스몰린스키가 KBO 리그 데뷔 홈런을 터트린 NC는 한화를 14대 1로 대파했습니다.

5위를 한 경기 반 차로 추격하는 6위 KT는 4연승을 달리며 두산을 3위로 끌어내렸고, 김선빈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KIA는 꼴찌 롯데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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