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대신 '국산 대체품' 소개…진화하는 불매운동

안서현 기자 ash@sbs.co.kr

작성 2019.07.18 07:26 수정 2019.07.18 08: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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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외교전과 함께 일본에 화가 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일본산 불매운동이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그냥 사지 않는 것을 넘어서 일본 제품을 대체할 국산 제품을 찾아주고, 그 정보를 공유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산 파스와 비슷한 모양과 효과를 지닌 국산 파스, 일본산 남성용 화장품과 기능이 같은 국산 화장품 등이 꼼꼼하게 소개돼 있습니다.

단순히 불매 제품을 보여주는 것보다 대체할 제품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한 누리꾼이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이용자가 불매 제품과 대체 상품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정다혜/서울 강서구 : 될 수 있으면 사이트에 있는 것처럼, 계속 수시로 (사이트를) 보면서 대체 상품을 더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본산 맥주 판매량도 연일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한 대형마트가 이달 들어 3주 동안 월요일과 화요일 맥주 매출을 집계한 결과, 국산 맥주는 지난달보다 6.5% 늘어난 반면 수입 맥주는 3.3% 감소했는데, 특히 일본 맥주 판매가 28.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맥주업체 계열의 유럽 맥주 제품 목록까지 온라인에서 빠르게 공유될 정도입니다.

한편, 유니클로 일본 본사는 '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던 한 임원의 발언이 반발을 부르자 공식 사과문을 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