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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 영재 윤시연에 "재능있다…지금의 노력 필요 없는 노력 아닐 것"

'영재발굴단'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 영재 윤시연에 "재능있다…지금의 노력 필요 없는 노력 아닐 것"
발레리나 김주원이 발레 영재 윤시연과 만났다.

17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10살 발레 영재 윤시연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태백에서 세계적인 발레리나를 꿈꾸는 10살 소녀를 만났다. 윤시연은 "할 때마다 행복하고 너무 좋다. 발레는 나의 행복이자 나의 사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연 양에 대해 전문가들은 "작년에 콩쿠르에서 만났는데 이 나이에서 나올 수 없는 감성과 카리스마를 보았다. 이런 발레리 나성이 나왔다는 건 다행이다. 천재성이 있는 아이"라고 칭찬했다. 또한 "얼굴 표정이 너무 좋다. 발레가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시연 양은 얼굴 표정이 남다르다"라고 극찬했다.

시연 양의 부모님들은 "거미 자세를 하는데 그걸 보고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재밌어서 '너 서커스단 할 거야'했는데 유연성이 처음부터 돋보였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디서든 유연성 훈련을 멈추지 않는 시연 양. 이에 시연 양은 "키도 더 커지기도 하고 근육이 더 늘어난다고 해서 연습을 하다가 이제는 습관이 됐다"라고 말했다.

시연 양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한 선생님이 있었다. 이는 바로 시연 양의 아빠. 시연 양의 아빠는 미용사 출신임에도 아이의 선생님을 자처하고 있는 것. 이에 시연 양 엄마는 "지리적 조건이 발레를 하기에는 힘들어서 아빠가 대신하게 됐다"라고 했다. 아빠는 "전문적이지는 않고 동영상을 보면서 같이 연습을 하고 조언을 하는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시연 양은 매주 금요일마다 아빠와 함께 서울의 발레 학원으로 향했다. 이에 시연 양은 "3일 밖에 안 오지만 언니 오빠들이 오는 날 하고 똑같이 할 수 있게 하루를 연습해도 시간을 꽉 채워서 한다. 그러면 1년 열심히 한 것과 똑같아서 그렇게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시연 양은 늦은 밤 전공반 수업에 참여하면서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아 발레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엄마는 "6살 때부터 취미로 시작했다. 아이가 원래 자기소개도 부끄러워서 할 수 없던 소극적인 아이였는데, 무대에 올라갔더니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래서 쟤 특이한 애네 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했다.

시연 양의 부모님은 "시연이가 발레는 인생의 전부라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다 발레다. 발레리나가 되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거 같다. 시연이의 열정 덕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시연 양의 아빠는 시연 양의 발레 수업을 위해 서울에 작은 임시 거처까지 만들어 주말을 그곳에서 보내고 있었다. 시연 양을 위해 가족 모두가 희생하고 있었던 것.

또한 시연 양은 발레 수업을 받지 못하는 평일에는 직접 자신이 연주한 피아노에 맞춰 발레 연습을 했다. 또한 동생의 등원, 하원을 돕고 동생을 직접 씻겨주는 등 부모님이 해야 될 일까지 해내고 있었다. 이에 시연 양은 "엄마 아빠가 바쁘니까 그렇다. 그래도 부모님들한테 미안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하루에 3~4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 옛날에 그런 말을 들었다 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3일을 쉬면 관객이 알고 4일을 쉬면 사람들이 안다고 했다. 발레는 예술이기 때문에 끝이 없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시연 양은 잠이 든 무의식의 상태에도 스트레칭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를 스트레칭으로 열어 감탄을 자아냈다.

콩쿠르를 앞두고 처음 시도하는 2회전 턴에 도전한 시연 양.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는 동작에 선생님께 꾸중을 들어야 했다. 이에 시연 양은 복통을 호소했다. 시연 양의 아빠는 "스트레스를 받고 하니까 한 번씩 이렇게 아프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리고 시연 양은 "혼나서 속상한 게 아니라 안 되니까 속상했다. 내가 왜 이게 안되지 싶어서 너무 속상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제작진은 시연 양과 발레리나 김주원의 깜짝 만남을 주선했다. 김주원은 시연 양을 위한 1대 1 개인 레슨까지 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김주원은 "난 힘든 게 있으면 될 때까지 한다.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주원은 "시연이는 재능이 있다. 태백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시는 게 힘들겠지만 필요 없는 노력은 아닌 거 같다. 그리고 저는 시연이가 발레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후회 안 하실 거다"라고 시연 양의 부모님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까지 해줬다.

드디어 콩쿠르 날, 시연 양은 자신이 지금까지 준비했던 동작을 무대에서 후회 없이 선보였다. 그리고 시연 양은 참가자 중 최고점을 받아 전체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시연 양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라며 다부진 꿈을 밝혔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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