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외진 도롯가에 지어진 '개집'…망부석 자처한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

조도혜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7.17 17: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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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도롯가에 지어진 '개집'…망부석 자처한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1년 반이 넘도록 외진 도롯가에서 머무는 반려견의 사연이 뭉클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스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주인 해리스 씨는 바로 이 장소에서 시멘트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차마 주인을 떠나보내지 못했던 강아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곳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강아지를 입양하려 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어떻게든 다시 그 도롯가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햇볕이 따가울 때 잠깐 근처 덤불로 피할 뿐 항상 묵묵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외진 도롯가에 지어진 '개집'…망부석 자처한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외진 도롯가에 지어진 '개집'…망부석 자처한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결국 주민들은 입양을 포기하고 대신 그 자리에 아늑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돌아가면서 물과 음식을 가져다주고 푹신한 담요도 마련해줬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다칠까 걱정된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 "주인이 얼마나 그리우면 그랬을까", "너무 가슴이 아프다"는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afpaktia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