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역전 "쟤 누구야?"…'육상계 김연아'가 나타났다!

TJB 최은호 기자

작성 2019.07.17 18:09 수정 2019.07.17 18:2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요즘 한국 육상계가 한 소녀의 등장으로 활짝 웃고 있습니다. 육상계의 김연아가 등장했다는 소식인데 아마 동영상을 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화제의 주인공인 충남 계룡중학교 3학년 양예빈 선수를, TJB 최은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계주 결승경기입니다.

한 바퀴를 남기고 1위 대구와 2위 충남이 큰 격차로 벌어져 따라잡기는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 충남의 마지막 선수가 믿기지 않는 속도로 선두와 사이를 좁히더니 순식간에 앞서 나갑니다.

기적같은 역전 레이스에 관중석에서 감탄이 쏟아집니다.

[아 멋있다. 쟤 누구야? 누구야]

주인공은 계룡중학교 3학년 양예빈 선수입니다.

앞서 열린 200m와 400m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대회 신기록을 쏟아내며 관련 영상은 온라인을 달궜고 성인기록과 비등해 육상계의 김연아 탄생을 알렸습니다.

앙예빈은 161㎝ 신장에 100㎝에 달하는 긴 하체로 보폭이 넓고, 무엇보다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학습 능력이 장점입니다.

멀리뛰기에서 400m 달리기로 주종목을 변경한지 2년 만에 성과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은혜/충남 계룡시 계룡중 육상부 코치 : 습득 능력이 빨라서 알려주는대로 그대로 해내는 편입니다.]

특히 신체적으로 가장 힘들다는 400m를 마친 뒤 바닥에 눕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절대 쓰러지지 않는 악바리 기질도 있습니다.

[양예빈/계룡중 3학년 : 코치님이 그렇게 쓰러지지 말고 버텨라. 그것도 안되면 앞으로 힘든 걸 이겨낼 수 없다고.]

같은 연령대에서는 탈아시아 급이라는 양선수는 세계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양예빈/계룡중 3학년 : 나중에는 올림픽 같은 세계대회에도 출전하고 싶어요.]

불모지에서 나타난 천재 소녀가 육상계와 국민들에게 새로운 꿈을 꾸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