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베이징 동물원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문제의 관광객은 판다 우리 앞에서 구경을 하다 돌멩이를 집어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돌멩이는 다행히 빗나가서 판다 다리 사이에 떨어졌지만, 다음 돌멩이는 복부를 정통으로 맞혔습니다.
판다가 이리저리 움직여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가만히 앉아서 잠만 자고 있으니 깨우려고 했다는 겁니다.
관광객의 행패에 결국 판다는 돌멩이를 확인하러 일어났고, 이에 몇몇 어린아이들은 "판다가 움직인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식을 접한 베이징 동물원 측은 "이 사건으로 판다가 다친 곳은 없다"며 "앞으로 보안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몇 달 전에는 푸저우의 한 동물원에서 캥거루가 돌에 맞아 죽는 등 관광객이 던진 돌에 학대 당하는 동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