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첫날에는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구조·복구 과정에서 늘어났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지난 일요일 발생한 할마헤라 지진으로 5명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지고, 90세 노인 1명이 대피소에서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2명은 중상, 49명은 경상을 입었고, 주택 971채가 파손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0㎞에 불과해 피해가 컸습니다.
여진도 60여 차례 뒤따랐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임시텐트 등 구호품을 배와 헬기를 통해 이송한 뒤 주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앞서 어제(16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지진으로 학교와 병원, 사원 등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되고 7명이 다쳤습니다.
(사진=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트위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