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측 "강지환, 범행 당시 감옥 가겠다며 사과"

한소희 기자 han@sbs.co.kr

작성 2019.07.17 07:22 수정 2019.07.17 07: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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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주사 직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는 그동안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는데, 범행 직후에는 피해자에게 사과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외주사 직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범행 당시 강 씨가 감옥에 가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날 술자리는 회사를 떠나는 피해자를 위해 강 씨가 송별회 겸 회식 명목으로 마련한 자리였는데, 다른 스텝들이 일정이 있다며 일어날 때 피해자들도 함께 가려했지만 강 씨가 택시를 잡아주겠다며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다른 직원들이 떠나자 강 씨가 갑자기 성희롱에 가까운 질문을 던지며 답하지 못하면 술을 마시는 술 게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또, 사건 후 악성 댓글로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강 씨 측이 합의를 종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냈고, 강 씨 소속사 측도 강 씨에 대한 전속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3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강 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함에 따라 수사를 마무리 짓고 이르면 오늘(17일)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