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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첫 직장까지 '10.8개월'…구직기간 더 늘었다

<앵커>

청년층의 고용 상태를 조사해 봤더니 졸업 후 첫 직장에 취업하는데 평균 10.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3일 더 늘면서 첫 직장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좀 길어진 모습입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인구는 5월 기준 907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43.6%로 전년보다 0.9% 포인트 올랐습니다.

[정동욱/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15~19세의 경우에는 주로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 일자리라고 보시면 되겠고, 25~29세는 상용직을 중심으로 음식점업 쪽에 임시직과 상용직 그리고 기타 산업에 유입이 되면서….]

졸업 후 첫 직장에 취업하기까지는 평균 10.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0.1개월 늘어난 수준인데, 고졸 이하는 1년 3.8개월로 0.2개월 줄었지만 대졸 이상은 8개월로 0.3개월 늘어났습니다.

대신, 재학 중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포함한 첫 일자리의 임금 수준은 높아졌습니다.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사이의 임금을 받은 경우는 3.4% 포인트 줄어든 대신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사이 구간은 2.8% 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청년들이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이 30.7%로 역시 가장 많았는데, 지난해보다는 비중이 2.6% 포인트 줄었습니다.

기능 분야의 자격증을 준비하는 경우가 24.8%, 일반 기업이 23.7%로 뒤를 이었고, 고시나 교원 임용을 준비하는 비중은 줄어들어 비중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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