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천막 자진철거…"조만간 8개 다시 칠 것"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9.07.16 12: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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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 4동을 오늘(16일) 새벽 모두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새벽 2차 행정대집행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천막이 자진 철거되며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공화당 측은 곧 천막을 다시 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광화문광장에서 밤샘 시위를 하던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돌연 광화문광장 천막 4동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텐트 접어! 텐트 접어! 이제 행정대집행 할 텐트가 없어졌습니다. 행정대집행이 무력화된 겁니다.]

서울시가 예고한 강제철거 직전에 자진 철거 한 겁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광화문광장 천막을 강제 철거하기 위해 서울시 직원과 용역 350여 명이 모였고, 경찰도 충돌에 대비해 24개 중대 1천500여 명을 배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우리공화당 측은 길 건너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을 다시 설치하고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가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결국 이 천막마저 철거했지만, 우리공화당은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조원진/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우리는 절대 광화문광장을 내어 줄 수 없습니다. 오늘 (서울시가) 4개를 철거하러 왔기 때문에 우리는 조만간에 텐트 8개를 다시 치겠습니다.]

서울시 직원은 우리공화당 측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다 오전 6시 50분쯤 돌아갔습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이 자진 철거한 것은 불법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오늘 행정대집행 준비에 들어간 비용 2억 3천여만 원에 대해서도 우리공화당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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