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소속사서 쫓겨났다…화이 "계약 해지"

SBS 뉴스

작성 2019.07.16 10: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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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16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며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다.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성폭행 혐의에 대한 인정과 사과를 한지 하루만의 일이다. 강지환은 지난 15일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 거듭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미지예상된 수순이다.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과 소속사 식구, 업계 관계자에게 큰 실망을 안긴 강지환을 품고 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더욱이 개인의 일탈로 소속사가 제작 중인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하고 대타 배우를 긴급 투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초래했다. 또한 캐스팅이 확정된 영화에도 악영향을 끼쳐 제작에 큰 차질을 빚게 했다.

화이의 발 빠른 손절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피해자들이 소속사가 계약을 맺은 업체의 직원이라는 점, 무엇보다 배우 관리에 소홀했던 소속사의 잘못이 적잖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지환 측이 피해자가 소속된 업체를 통해 피해 여성들의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사과에 대한 진정성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자택에서 함께 일하는 스태프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뒤 지난 12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됐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