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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탈레반 매설 폭탄 폭발로 결혼식 하객 13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주(州)에서 15일(현지시간) 반군조직 탈레반이 도로에 매설한 폭탄이 터지면서 결혼식 축하연 차량에 탑승했던 하객 13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칸다하르주 군 대변인은 "13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가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사망자는 9명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더 늘어났습니다.

폭발은 이날 오후 3시께 하객들이 탄 차량 행렬이 하크리즈 지역에서 칸다하르시로 이동하던 도중에 일어났습니다.

칸다하르 주정부 대변인은 "차량 행렬에 속했던 트럭이 폭탄 공격의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폭탄 도로 매설 공격은 현지 탈레반이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테러 방법입니다.

하지만 탈레반은 이날 공격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발표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미국과 평화협상을 재개한 뒤에도 계속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각종 공격을 감행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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