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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장 투표 하루앞둔 폰데어라이엔, 독일 장관직 사임키로

EU 수장 투표 하루앞둔 폰데어라이엔, 독일 장관직 사임키로
최근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15일(현지시간) 국방장관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트위터를 통해 "내일 유럽의회의 인준투표를 받는다"라며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온 힘을 다해 유럽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17일 국방장관직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년간 독일 연방군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의 사임 의사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폰데어라이엔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서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인준투표에서 유럽의회 의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의원으로부터 찬성표를 받으면 장클로드 융커 현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EU 최고위직에 오르게 됩니다.

특히 그는 EU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집행위원장에 취임하게 됩니다.

현재 유럽의원 수는 748명으로 폰데어라이엔이 인준투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375표 이상을 얻어야 합니다.

유럽의회 제1당인 유럽국민당(EPP, 182석) 소속인 폰데어라이엔 후보는 EPP를 제외한 다른 정치그룹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지지를 받지 못해 인준투표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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