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회담 물러선 黃…靑-5당 회동, 정국 돌파구 되나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작성 2019.07.15 20:39 수정 2019.07.15 22: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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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일대일 회동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이번 주 목요일인 18일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대응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 같은데, 꽉 막힌 정국에도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호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무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오늘 아침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이 제안으로 급진전 됐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일본 보복조치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논의하자면서 어떤 형식이든 수용하겠다, 즉 일대일 회동을 고집하던 기존 입장에서 물러났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며 환영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 등 국정 현안에 대해서 초당적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여야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오는 18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오늘 제안에는 최근 당내 계파 갈등 조짐이 다시 보이고, 자신의 여론조사 지지율도 주춤하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국면 전환 목적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담이 꽉 막힌 정국을 푸는 전환점이 될지도 주목됩니다.

정치권은 오늘도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여당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표결하자는 야당이 충돌하면서 본회의 일정마저 잡지 못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을 볼모로 삼아도 너무 많이 삼고 있잖아요. 우리 착한 추경을 왜 그렇게 못살게 굴고 있는지.]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이 표결되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은 구체적인 회담 일정과 의제를 내일 최종확정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하 륭,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