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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러시아, 아티스틱 혼성 듀엣 규정종목 우승

광주세계수영 러시아, 아티스틱 혼성 듀엣 규정종목 우승
러시아의 마이야 구르반베르디예바, 알렉산드르 말체프 조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혼성 듀엣 규정종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르반베디예바와 말체프는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혼성 듀엣 규정종목 결스에서 92.0749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습니다.

2015년 카잔 대회에서 아티스틱 수영 혼성 경기가 도입된 이후 규정종목에서 러시아조가 우승을 차지한 건 처음입니다.

앞서 2015년고 2017년 대회에서는 말체프가 각각 다른 파트너와 조를 이뤄 출전했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예선부터 91.5878점을 받아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마닐라 플라미니-조르조 미니시니 조를 제쳤고 결승에서도 이들 조를 2위로 밀어내고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한국 가수 2NE1의 곡'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춘 연기로 관중의 큰 호응을 얻은 미국의 나탈리아 피게로아-빌 메이 조는 86.9235점을 얻어 4위에 자리했습니다.

남녀 선수 한 명씩 짝을 이뤄 출전하는 아티스틱 수영 혼성 듀엣은 필수 요소를 연기하는 규정종목, 자유롭게 연기하는 자유종목 경기로 나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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