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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피가 끓어오르지만"…김동현, 4년 만에 열리는 '한국 UFC' 참가 안 하는 이유

부산 UFC 참가 안하는 김동현 (사진=김동현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에서 4년 만에 열리는 UFC 대회가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가운데, 김동현이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김동현은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댓글로 남긴 "부산 대회 진짜로 안 뛰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장문의 답글을 남겼습니다.

김동현은 "어쩌다 보니 벌써 경기 안 한 지 2년이 되었다"면서 "지금은 제가 서울에 체육관을 오픈해 제자들도 키우게 되었고 아이도 생겨 가족과 체육관 운영에 힘써야 한다"며 부산으로 내려가 훈련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아쉽고 안타깝지만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링에 오르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지금은 아이와 가정 그리고 후배 양성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김동현은 '은퇴'에 대한 자기 생각도 밝혔습니다.

그는 "경기는 꼭 하고 싶고 피가 끓어오르기도 한다"면서 "올해 한국 대회를 뛰지 않으면 은퇴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 은퇴가 맞지만, 제가 생각하는 저의 마지막은 일본으로 가서 딥 벨트, 그리고 슈토 판크라스트 벨트를 두르고 진짜 은퇴라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동현의 답변을 본 팬들은 "무슨 일을 하시든 항상 응원하겠다", "이미 역대 전무후무할 동양인 UFC 선수다", "예능인 김동현도 너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2008년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옥타곤에 진출해 13승 4패 1무효 전적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김동현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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