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즈 극장골' 알제리, 네이션스컵 결승 진출

알제리가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마레즈의 극장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꺾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알제리는 오늘(15일) 카이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나이지리아를 2 대 1로 꺾었습니다.

전반 40분 상대 자책골로 먼저 득점한 알제리는 후반 27분 상하이 선화(중국)에서 뛰는 나이지리아의 이갈로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승부는 연장전 돌입 직전에 갈렸습니다.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종료 1분을 앞두고 마레즈가 기막힌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알제리의 결승전 상대는 세네갈입니다.

세네갈 역시 극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튀니지와 준결승에서 전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연장 전반 10분, 상대 자책골이 나오며 1 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세네갈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튀니지 골키퍼 무에즈 하센(니스)의 펀칭에 막혔지만 튀니지 수비수 달란 브론(겐트)의 머리를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향해 골라인을 통과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