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홀린 '지니의 마법'…알라딘, 올해 세 번째 천만 영화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작성 2019.07.15 07: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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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의 30년 전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다시 만든 디즈니 영화 알라딘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천만 영화'인데, 어느 해 보다 다양한 '천만 영화'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27년 전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다시 옮긴 영화 알라딘.

이야기만큼이나 아름다운 주제가가 개봉 직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때문에 알라딘은 지난겨울 '음악 영화' 열풍을 몰고 왔던 보헤미안 랩소디와 자주 비교됐습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관람하는 싱어롱 상영의 인기, 초반에는 주춤하다 갈수록 뒷심을 발휘한 이른바 '역주행' 흥행 기록도 비슷합니다.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이면서 성소수자였지만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일궈낸 프레디 머큐리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직접 왕좌에 올라 악한 마법사에 맞서려는 자스민 공주.

시련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닮았습니다.

[강유정/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주인공이 완성형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서 더 나은 인간으로 바뀌는, 이게 바로 디즈니의 이야기가 영원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근본적 이유 중 하나죠.]

알라딘의 천만 돌파는 극한직업,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입니다.

기생충도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벼운 코미디부터 작품성 높은 영화제 수상작, 할리우드 영화와 한국 영화가 고른 흥행을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관객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