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자골프에서 '장타 여왕' 김아림 선수가 오늘(14일)만 9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아림은 최대 비거리 300야드에 이르는 강력한 드라이버샷에 정교한 퍼트까지 선보이며 신들린 버디쇼를 펼쳤습니다.
공동 5위로 출발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데 이어, 10번 홀부터는 다섯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파4 16번 홀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쐐기를 박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버디만 9개를 잡은 김아림은 합계 16언더파로 곽보미를 세 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상금 1억 2천만 원을 받고 활짝 웃었습니다.
[김아림/KLPGA 통산 2승 : 저는 언제나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시합에 임하는 거 같아요.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