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 상륙' 허리케인 배리 위력 약화…'물폭탄' 비상 여전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07.14 15:00 수정 2019.07.14 20: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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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에서 발달한 올해 첫 허리케인급 폭풍 '배리'가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했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배리는 오전 11시 기준 최대풍속 시속 120㎞을 기록하면서 1등급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했다가, 해안에 상륙하면서는 다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줄었습니다.


배리는 시간당 97㎞의 최대 풍속을 유지하면서 루이지애나주 파리엣 북서쪽 89㎞ 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14일에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한단계 더 위력을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배리가 상륙한 지역은 멕시코만 해안지역 인트라코스탈 시티로, 루이지애나 최대도시 뉴올리언스에서는 서쪽으로 265km 떨어진 곳입니다.

배리는 시간당 6마일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허리케인센터는 전했습니다.

예상 경로를 감안하면 뉴올리언스를 강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기상국도 뉴올리언스가 배리가 동반한 강한 폭우를 피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도시 전역의 80%가 침수하면서 주민 1천500여 명이 숨졌던 뉴올리언스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6~7.5m의 제방 시스템을 갖춘 상태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