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31호포' 다저스, 보스턴 꺾고 4연패 탈출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07.14 13:38 수정 2019.07.14 13: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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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다저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방문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1대 2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보스턴에 당한 8대 1 완패를 깨끗이 설욕한 다저스는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리턴매치로 주목받은 양 팀의 후반기 첫 시리즈의 승자는 결국, 다저스의 한국인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15일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4연패 기간 4경기를 합쳐서 단 7점을 얻는 데 그쳤던 다저스 타선은 코디 벨린저의 시즌 31호 홈런을 포함해 대포 4방을 몰아치며 화끈하게 살아났습니다.

다저스는 1회 초 투아웃 1루에서 벨린저가 보스턴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 정면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을 쳤습니다.

하지만, 벨린저는 세일이 여유를 부리는 사이에 전력 질주해 1루에서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돼 내야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벨린저의 투지로 투아웃 1, 2루 기회를 이어간 다저스는 A.J. 폴록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3회 초 원아웃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세일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시즌 11호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보스턴은 4회 말 산더르 보하르츠의 좌월 솔로포로 1점 차 추격에 나섰지만, 보스턴 선발 세일이 팀의 추격전을 뒷받침해주지 못했습니다.

다저스는 5회 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오스틴 반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노아웃 1, 2루 기회를 잡았고,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터너, 데이비드 프리스가 연속 2루타를 쳐내 5대 1로 달아났습니다.

결국, 세일은 4⅔이닝 7피안타 5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투아웃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시즌 9패(3승)째를 당한 세일이 3경기 연속 5실점 한 것은 개인 통산 처음입니다.

다저스는 7회 초에는 벨린저와 폴록이 보스턴의 너클볼 투수 스티븐 라이트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쳐내 한 걸음 더 달아났습니다.

벨린저는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하며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천 옐리치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다저스는 계속된 원아웃 1루에서 코리 시거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 맥스 먼시가 2루를 거쳐 수비 시프트로 인해 텅 빈 3루 베이스를 향해 질주했습니다.

1루수 바스케스는 3루를 향해 허겁지겁 달려가는 보하르츠의 등 뒤로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먼시가 홈까지 들어와 1점을 보탰습니다.

다저스는 이어 반스의 좌월 3루타로 간격을 7점 차로 벌렸습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8회 초 벨린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자릿수 득점을 채웠고, 9회 초에는 먼시가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시원한 설욕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