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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든 것 다하겠다"…한·미·일 고위급 접촉 추진

<앵커>

지금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미국에 가 있는 것을 비롯해서 우리 정부는 국제 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그동안 별말이 없던 미국이 오늘(12일) 한국과 일본 사이 갈등에 대해서 적극 중재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이렇게 세 나라의 고위급 관료가 함께 만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일 갈등을 관망하던 미국 정부가 오늘은 다소 달리 들리는 말을 했습니다.

한미일 3국 관계 강화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3국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해 나갈 것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을 적극 중재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방미 이틀째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이 한미일 세 나라의 고위급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3개국의 고위급 관료들이 모여서 회담을 하려고 했는데 한국과 미국은 매우 적극적인데 일본 측에서 소극적인 것 같아요.]

미국과 우리는 하고자 하는데 일본이 썩 반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일본과 한국 방문에 나선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적극적으로 일본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지 여부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들의 전방위 대미 외교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설득에 나섰습니다.

외교부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과 김희상 양자경제외교 국장도 미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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